성광 소식

[선교]에콰도르 단기선교 5일차 (14일)


에콰도르 선교 5일차 사역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잘 마쳤습니다. 실질적으로는 마지막 사역을 하는 날이였는지 아침 QT 때는 팀원들 마음을 낮추시고 우리의 자세를 가다듬게 하시는 성령님의 만지심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선교지에 와서는 언어가 안 통하고 잠시 있다 갈 곳이라 생각해서, 또는 현지인들이 나를 모르기 때문에 이곳에서는 열심을 나타내고 있지만 과연 워싱턴에 돌아갔을 때도 이처럼 적극적인 신앙의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혹시나 경제적이나 사회적 우월감을 갖고 현지인들을 대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사역에 집중한다는 이유로 개인적인 하나님과의 관계를 소홀히 하고 있지는 않았는가” 등의 고백들이 연이어 나왔습니다.  감사했습니다. 선교지에서 흔히 잃기 쉬운 많은것들을 상기시켜주셔서…

VBS사역   그 동안 오후 학교수업으로 인해 VBS에 참여하지 못한 아이들을 위해 오늘은 오전에 VBS를 진행했습니다. 네명의 EM 멤버들이 4곡의 찬양과 율동을 인도하였습니다. 이전 날들과 다르게 오전에 참여하는 아이들은 좀 더 차분함이 있었고 임정현 선교사님의 말씀에도 더 귀기울이는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마지막날이라 조금 부족한 물품으로 걱정이 되기도 하였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두가지 크래프트 모두 진행 하였고 마지막은 찬양으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첫 찬양 시간에는 부끄러워서 율동을 잘 따라하지 못하던 아이들이 많았지만 마지막에는 80명 가량의 아이들이 모여 더 활기차고 즐겁게 율동을 따라했습니다. 지난 4일동안 동일한 프로그램으로 VBS를 진행했지만 매번 새로운 은혜로운 시간을 허락해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건축    건축팀은 수납장에 문고리 달기와 샌딩, 추가 컴파운드와 몰딩 작업 등을 실시했습니다. 선교사님과 현지 스텝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마무리 작업을 해드리고 싶어 팀원들은 더욱 분주히 움직였지만 아쉬움을 뒤로 한채 마감을 해야했습니다. 그래서 선교사님과 스텝에게 나머지 부분을 어떻게 마무리 할수 있는지를 자세히 설명해드렸습니다.  완성된 교실과 수납장을 둘러보시던 이철희/정영경 선교사님이 외치신 “할렐루야!” 그 한마디면 충분했습니다. 작은 공간이지만 이곳을 통해 에콰도르를 변화시킬 어린이와 청년들이 나오기를 기도했습니다. 여러 작업중에도 사고나 부상 없도록 안전하게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주민 초청 복음잔치   VBS 직후에는 주민 초청 복음잔치를 열었습니다. 일명 도시락 잔치라고도 불리었습니다. 센터 스텝 맥시모와 이철희 선교사님의 찬양인도, 이웃교회 더스틴 목사님의 설교에 이어 예수를 구세주로 믿기로 한 이들을 초청하는 순서가 있었는데 무려 9명이나 되는 이들이 강대상 앞으로 나와 영접하는 놀라운 역사가 있었습니다. 이들의 감동스런 모습을 바라보며 몇몇 신도들과 팀원들은 감사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역시 하나님은 우리만의 하나님이 아닌 모든 민족 가운데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라는 것을 눈으로 선교지에서 직접 볼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예배 후에는 총 270 개의 도시락이 참석 주민들에게 전달됐습니다. 이 도시락은 이철희/정영경 선교사님과 동역하는 우리 교회의 중보목장(목자 이상원)에서 후원해 마련됐습니다. 밥과 돼지고기, 샐러드가 들어간 도시락은 이곳 주민들에게는 제법 괜찮은 한끼 식사라고 합니다.  목장과 선교팀, 선교사님과 현지 교회가 하모니를 이뤄 주민들에게 복음과 빵을 전한 귀한 천국잔치 였습니다.

선교사님과의 대화   저녁에는 이철희/정영경, 임해균/임정현 선교사님 부부와 함께 하는 대화의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선교사로 헌신하게 되신 동기와 에콰도르에서의 사역 등을 들었습니다. 그동안의 선교사의 삶을 눈물로 말씀하시는 모습은 선교팀원들에게 커다란 도전과 동역의 필요성을 다시금 일깨워 주셨습니다. 이철희/정영경 선교사님은 “이번 단기선교팀을 12년만에 처음 맞게 됐다”면서 “코로나로 인해 일시 중단됐던 사역들이 지난해 12월 센터를 증축하면서 본격적으로 준비되던 때에  단기선교팀을 맞게 되어 너무 감사했고, 하나님께서 기도를 들으시고 가장  적절할때 선교팀을 보내주셨다고 확신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어 “이렇게  VBS와 건축팀으로 나눠 훌륭하게 사역을 감당한 선교팀, 파송해 주신 성광교회와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린다”면서 “이처럼 큰 사랑에 힘입어  더욱 하나님의 나라 확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선교사로 살아가겠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임해균/정현 선교사님은 ”함께 신앙생활을 하던 교회 성도들을 선교지에 다시 만나게 돼 너무 반가웠고 새 힘을 얻는 계기가 됐다”면서 “내년에는 저희들이 사역하는 키토 지역으로도 단기선교팀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선교팀원들이 전혀 불편함없이 준비해주시고 돌봐주신 이철희/정영경 선교사님과, 먼거리를 마다않고 선교팀을 섬겨주신 임해균/정현 선교사님의  헌신에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Alabaré a mi Señor!!! (I Will Praise my LORD), Toda la gloria a Dios!!!(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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