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 소식

[선교]르완다 최고의 가족


선교팀의 하루는 오전 6시부터 시작합니다. 찬양과 기도, 대니 목사님의 말씀으로 그날의 사역을 준비하는 것이죠.오늘은 여호수아 성경 구절을 통해 우리가 하는 모든 일, 특히 선교지에서 행하는 작은 일 하나까지도 하나님께 여쭙고 뜻을 구해야 한다는 말씀을 묵상했습니다.
여호수아 말씀으로 무장한 선교팀이 방문한 곳은 '르완다 최고의 가족'이라는 뜻을 가진 BFR(Best Family Rwanda)이라는 교육기관입니다. 대학살 당시 부모를 잃었지만 여러 사람의 도움으로 학교를 마치고 변호사가 된 3명의 청년이 설립한 기관으로, 현재 약 250명의 고아 혹은 저소득층 아이들을 가르치는 곳입니다.팀원들은 4개 지부 중 한 곳을 찾아 아이들과 귀한 시간을 보냈습니다.아이들에게 복음의 메시지를 전하고, 작은 연극으로 예수님이 우리의 힘이 되신다는 사실을 나눴습니다.가방 꾸미기, 게임 등 다채로운 시간으로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물하고, 아이들과 빵과 간식도 나눴습니다.또 오늘 팀원을 맞이한 설립자 2명(임마누엘과 장클로드)과 이곳 운영진을 위해 통성 기도 시간도 가졌습니다.

숙소인 선교센터로 돌아온 선교사님들과 팀원들에겐 늦은 점심으로 도유진 팀장의 흑염소 요리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선교사님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 보며 흑염소 요리가 선교사님들에게 좋은 위로가 된 것 같아 더 감사했습니다.물론 팀원들에게도 큰 힘이 됐습니다. 하나님께 영광입니다.

이날 오후엔 선교사님과 팀원이 원을 그리며 둘러 앉아 중간 점검의 시간을 가졌습니다.팀원들은 지금까지 사역을 통해 느낀 점을 나누고 선교센터에서 매우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배려해 준 선교사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특별히 이번 선교 기간 하나님께 받은 은혜가 크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남은 기간도 그분의 뜻에 맞춰 잘 마무리하자고 서로를 격려하기도 했습니다.또 코로나 사태 이후 첫 선교팀을 맞이한 선교사님들은 앞으로의 계획과 비전을 우리 단기선교팀원들에게 소개하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우리 팀이 머물고 있는 나누리 선교센터엔 워싱턴 성광교회가 파송한 3명을 포함해 총 8명의 선교사가 있습니다. 이분들에 대한 소개는 내일 더 자세히 하도록 하겠습니다.주일인 내일은 모두가 함께 선교센터에서 예배를 드릴 예정입니다. 내일 예배를 위해 센터 밖에 거주하는 4명의 선교사님이 오늘은 센터에 입실했습니다.총 19개의 방이 우리 팀원과 선교사님으로 가득 찼는데, 센터가 문을 연 뒤로 빈 방이 없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오늘 밤 팀원, 선교사님이 모인 이곳에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와 축복이 가득하길 소원합니다. 또 성도 여러분들의 기도도 계속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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