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 소식

[선교]르완다에서도 동행하시는 하나님


주일인 오늘은 나누리 선교센터에서 팀원 11명, 선교사님 8명이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예배는 찬양팀의 찬양과 문신정 권사님의 대표 기도, 대니 목사님의 말씀, 헌금 봉헌 순서로 진행됐습니다.선교지에서 드리는 예배라 그런지 더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아프리카 땅에서도 우리의 예배를 받아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오늘 우리가 부른 찬양 중에는 '동행'이라는 곡도 있었는데요. 가사는 이렇습니다.
내가 걸어온 길 길고도 짧은 길
내 힘으로 걸어 온 줄 알았는데
여기까지 온 것도 주가 동행함이라
주님 나와 동행하심이라
때론 험한 길에서 폭풍우를 만나고
때론 가시 밭 길에서 고난을 당하나
주님 동행하시니 나는 두려움 없네
주님 나와 동행하심이라
할렐루야 주 동행하시네
사실 이 찬양을 부를 때 선교사님 몇 분은 눈물을 훔쳤습니다. 우리 선교팀은 모르지만 하나님은 그 눈물의 의미를 잘 아시겠지요. 하나님이 이 분들의 눈물을 닦아주시고 위로하실줄 믿습니다.

앞서 말씀 드렸지만이곳 나누리 선교센터엔 8명의 선교사가 있습니다. 워싱턴 성광교회 파송선교사인 박준범, 백지연 선교사님 부부는 나누리 병원에서 각각 내과와 소아과 전문의로 의료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성광교회 파송인 이상훈 선교사님은 전체 나누리 선교센터를 관리하며 동시에 르완다 전역을 다니며 교육과 훈련 사역을 맡고 있습니다.또 방사선과 담당 최황덕 선교사, 물리치료사 김남숙 선교사 부부는 5년째 나누리 병원에서 환자를 치료하면서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수년 전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키려 딸 셋을 한국에 두고 르완다 땅에 왔습니다.김민정 선교사님은 르완다 내 학교를 찾아다니며 아이들을 가르치는 사역을 합니다. 아이들이 선교사님을 매우 좋아합니다. 김돈호 목사님과 김승민 선교사 부부도 학교 사역과 함께 나누리 선교센터의 게스트 하우스를 관리하면서 우리 선교팀 같은 방문객을 맞이합니다.선교사님 8명 모두는 자신의 편안한 삶을 포기하고 하나님 나라 확장 위해 그 부르심에 응답했습니다. 이분들의 헌신에 우리도 '보내는 선교사'의 역할 잘 감당하며 동역해야 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해 봤습니다.사실 우리가 가끔은 아무렇지 않게 소비하는 것들, 이를테면 한국 음식도 이분들에겐 '사치'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있는 동안 선교사님이 각종 음식으로 잘 위로 받을 수 있도록 도유진 팀장님이 날마다 '열일'합니다.

오늘은 전통시장을 찾아 19명이 먹을 스테이크 재료를 구입해 왔습니다. 100달러가 채 안 되는 돈으로 20명 가까운 인원이 먹을 수 있는 고기를 살 수 있음에 감사하면서도 한편으론 마음이 조금 무거웠습니다. 월요일인 내일부턴 다시 사역 현장으로 투입됩니다. VBS 팀은 나누리 병원을 찾는 환자를 위한 연극 준비에 한창입니다. 의료팀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물리치료로 환자들과 만날 예정입니다.벽화 작업도 계속 됩니다. 건축팀은 나누리 선교센터 부지에서 발견된 대형 개미집을 부순다고 합니다.
내일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좋은 하루 보내길 바랍니다!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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