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 소식

[선교]에콰도르 단기선교 6일차 (15일)


오늘은 6일차이자 마지막 날이라 아침부터 분주했습니다. 자원봉사에 나선 이종근 팀장의  아침식사 준비 소리에, 한시간의 늦잠시간이 부여 됐음에도 대부분이 예전과 같은 시간에 기상했습니다. 아침 QT는 이번 단기선교 참여에 대한 감사, 미흡했던 것에 대한 죄송함, 선교에 대한 새 각오, 팀원들에 대한 고마움 등이 가감없이 나왔습니다. 놀라웠던 것은 매일 아침의 짧은 QT를 통해 누구에게도 말하기 힘들듯한 내면의 문제를 내놓고 기도를 구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주님 안에서 한 가족이라는 믿음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VBS와 건축이라는 가시적 사역 이외에도, 팀원 한사람, 한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또 다른 사랑과 치유의 사역이 동시에 이뤄졌다고 믿습니다. QT를 마친후에는 조이스 자매의 인도로 "Alabare a mi Senor"(I will praise my Lord) 제목의 스패니쉬 노래를 함께 불러보았습니다. 사역지에서 현지어로 찬양을 하니 더욱 은혜가 됐습니다. 또한 현재의 감격을 오래도록 기억하기 위해 팀원 각자의 소감을 영상에 간단히 담기도 했습니다.

질문: "한마디로 정의해보는 나에게 에콰도르 단기선교란?"   성새롬: 하나님의 은혜의 시간, 구자헌: 하나님의 기적, 이종근: 재미있는 섬김, 트로이 조: 기간이 짧아 마무리를 못한 아쉬움, 조이스 왕: 모든 것을 하나님께 내려놓는 시 간, 장영철: 올 때는 쉽게 왔지만 갈 때는 아쉬움 가득, 박태욱: 눈물과 웃음 속의  회복,  미코: 인생에 기억될 시간, 윤석상: 기쁨과 즐거움, 에드워드 장: 한 몸이된 영어권과 한어권, 이철희 선교사: 사랑과 감사,  정영경 선교사: 하나님께서 맺어주신 믿음의 가족과의 만남

식사 후 출국에 앞선 숙소 대청소와 짐 정리를 한 후, 4분의 선교사님과 기념 사진을 찍으며 아쉬운 작별을 고해야 했습니다. 숙소를 떠나기전 선교팀은 지금까지 안전하게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대한 감사, 4분 선교사님들과 자녀, 선교사님께서 동역하는 현지 2곳의 교회와 사역자를 위한 간절한 통성기도로 공식적인 단기선교 일정을 마쳤습니다. 

"모든 영광 하나님께!"  

기쁨과 감사의 소식    토요일 오전 한참 짐을 꾸리던 선교팀에 참으로 기쁜소식이 전해졌습니다.이철희 선교사님께서 전하시길, 선교팀의 VBS 덕분에 오늘 오전 토요모임에는 어린이들이 너무 많이 와서 2층 센터에까지 분산돼 예배를 드리고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곧 떠나는 선교팀에게 더 이상 기쁘고 신나는 소식이 어디 있겠습니까?  "할렐루야!" 형언할 수 없는 기쁨을 맛보게 하신 주님께 감사를 드렸습 니다. 어제  말씀드린대로 금요일  주민초청 복음잔치에서도 9명이나 주님을 영접하고 새생명을 얻은 자들을 보게하셨습니다. 우리의 작은 헌신과 결단을 기쁘게 받으시고,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현장으로 우리를 초청하셨다고 믿습니다.

조이스 자매의 활약과 눈물   팀원 중 유일한 스패니쉬 구사자인 조이스 왕 자매는 이번 단기선교팀의 하나님 다음의 든든한 '빽'이었습니다. VBS때는 직접 마이크를 잡고 프로그램을 진행해나가 아이들의 집중력을 높였고, 때로는 팀원들에게는 스패니쉬 교사가 되었습니다. 조이스 자매의 부모님은 코스타리카/우루과이에서 선교사로 사역하셨고, 현재는 선교단체에서 일하고 계신다고 합니다. 부모님을 따라 남미에서 자란 조이스 자매는, 선교사 자녀(MK)로 겪었던 아픔과 외로움을 간간히 소개하며 눈시울을 붉히면서도 MK로 자란것에 대한 후회가 조금도 없고 더 기쁘고 행복한 시간들이었다고 고백했습니다.그럼에도 이철희/정영경 선교사님께서 겪으신 사역을 들으면서는 감정에 북받쳐 끝내 눈물을 터뜨리고야 말았습니다. 어렵게 선교사로 사역하셨던 자랑스런 부모님이 떠올랐겠지요. 저희 팀원들은 모두 조이스 자매의 눈물이 선교사 자녀로 이렇게 에콰도르에서 쓰임받고 있다는 사실에 대한 감사와 기쁨의 눈물이었다고 확신합니다.

세심한 하나님의 돌보심   팀원인 미코 자매는 중국계 성도로 EM 2 목자로 섬기고 있습니다. 팀원들 대부분이 어느정도 영어 구사를 하지만 아무래도 대부분의 대화가 한국어로 진행되다 보니 살뜰하게 돌보는 성새롬 자매의 통역에도 불구, 아무래도 외톨이가 되기 쉽상이었을 겁니다. 그런데 중국에서 계시다가 1년 반전에 에콰도르 콰야킬로 사역지를 옮기신 백만기/김지윤 선교사님 부부께서 잠깐 저희 선교팀과 함께 하셨습니다. 이분들을 만나고 부터  미코 자매의 얼굴은 더 밝아지더니 연 이틀 김지윤 선교사님과 거의 얼굴을 맞대고 중국어로 너무나 즐겁게 대화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마도 그동안 팀원들 대화에 적극적으로 끼이지 못해 스트레스가 컸던 모양입니다. 나중에 정영경 선교사님에 따르면, 김 선교사님도 중국에 있다 이곳에 와 우울하던 참에  미코 자매를 만나 너무 기뻤다며, 오랫만에 중국어로 여러얘기를 나누며 많이 회복됐다고 합니다.정말 좋으신 우리 하나님께서 이 먼 에콰도르 땅에서 미코와 김지윤 선교사를 만나게 하시고, 새 힘을 부어 주셨다고 믿습니다.   

<선교사님 기도제목>

-이철희/정영경 선교사

1. 협력하는 앙헬목사, 스텝들과 하나되어 사역할 수 있도록

2. 교회 공사가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3. 8월 대통령/국회의원 선거가 잘 진행돼 정치적으로 안정되도록.

4. 선교지의 안전과 가족 모두 건강을 위해 

-임해균/정현 선교사 

1. 7월 17일부터 2주간 진행될 센터 수업을 위해.

2.  임정현 선교사가 샌프란시스코 대학에서의 어린이/청소년 

     여름 음악캠프에서 잘 가르치도록 (7월 25-8월 10일)

3. 기아대책 수양회(8월 2-6 일)를 위해 

4. 여름성경학교(8월 14-16일)와  8월 19일 이사를 위해


<단기선교에 도움을 주신 분들>

 목사님과 사역자, 기도해 주신 성도님들.  중보목장(목자 이상원), 오은미 집사, 조경호 장로, 참빛목장(목자 서상철), 문종광 집사, 김성호 집사, 박광모 집사, 송현철 집사 ,도유진 집사, 함지하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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