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 소식

[선교편지] 볼리비아 - 황보민 선교사

  • 작성자 : admin
  • 11-08-31 15:41

단 하루나 몇 시간만이라도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많은 일을 하게 되는 것을 종종 봅니다.

집주인으로부터 우리짐을 빼달라고 주어진 서너시간만에 그 많은 짐을 옮길 수 있었다는 것이

그것을 하고 난 우리들도 믿기가 어려웠습니다. 얼마나 정신 없이 짐을 옮겼는지요.

다행이 아직 식구가 다 오지 않은 그집 주인이 빈 방에다 어느 정도 짐을 다 몰아 보관하도록 허락을 하였고

무거운 가구들은 두세집 가는 옆집 선교사집에다 보관을 할 수 있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고

또 급히 온 한 아요래인과 잘 아는 선교사 가정이 몽땅 와 짐을 옮기는 바람에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우리가 잠잘 곳은 어느 선교사 가정이 잠시 휴가 중이라 그들의 집이 비워져 우리를 초대하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 뒤에 동역자님의 기도가 있었고, 이 모든 것을 맟추어 주신 하나님이 계셨기에

큰 어려움 없이 이 일을 처리할 수가 있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리옵고 동역자님께 또한 감사를 드립니다.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들어가는 것 보다 더 어려운 우리의 기적의 구원을 이루신 하나님을 생각할 때

그의 돌보시는 자녀들에게 이정도는 아무 것도 아니라 봅니다.

"약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하신대

듣는 자들이 가로되 그런 즉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나이까" (눅18:25,26)

우리 가운데 아직도 그 부자처럼 율법을 다 지켜가며 불가능한 구원을 이루고자 애쓰는 사람은 없는지...

구원이 우리 힘으로는 불가능한 것이지만

구원이 예수님의 피를 통해서 하나님 자신이 하시고

구원이 예수님에 두는 우리의 믿음을 통해 거저 주셨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구원은 내가 나의 힘으로 만드는,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서 이루신 것 입니다.

"가라사대 무릇 사람의 할 수 없는 것(구원)을 하나님은 하실 수 있느니라" (눅18:27)

어저께 한 소식을 듣기를 저를 무척이도 사랑하고, 기도해 주시고 늘 귀한 글로써 저를 격려해 주시는

동역자 형제님의 동생이 파병을 한 아프카니스탄에서 전사하였답니다.

전사하신 그 형제가 파병전 저희집에 들러 귀한 교제까지 나누었던 것을 기억 합니다.

믿음의 형제였는데... 그가 둔 아내와 어린 자식, 부모 형제들의 아픔이 저의 아픔이 되어 돌아옵니다.

설혹 우리가 서로는 보지 못했지만 저를 통한 믿음의 동역자였던 그의 가족을 위해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한 저희들의 새로운 거처를 위해서도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동역자님과 그 가정에 평안을 빕니다.

황보 민, 재키, 갈렙, 누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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