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방

매주 목요일 수업은 한 주를 어떻게 말씀속에 살고자 한, 시간들을 다시 생각하며, 또한 회개하며 임하는 수업시간이었다.

일년에 최소한 한 과목이라도 공부하고자 한, 나의 약속의 시간이기도 하다.

어느덧 10주간의 수업을 마치며, 소감문을 작성하고자 하니, 아쉬웠던 시간들, 회사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예습을 수요일 늦게 서야 끝내고

반장께 연락을 드리는 카톡속에, 다음주는 일찍하자고 약속하지만 매번 반복되어 참으로 아쉬웠고, 다시한번 다음 과목은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을 다짐해 본다.

예습시간 속에 반복되는 질문, 어떻게 보면 다소 이상한 질문들을 대하며, 성경을 한글, 영문을 보며, 이해하고자 했던 시간들이 뿌듯한 마음이 든다.

크리스챤이 아닌, 나의 고교시절 성경공부 수업에는 단지 학점을 따야 한다는 생각에 이해하기 보다는 외우는 수준이었다.

대학때 카톨릭교회를 열심히 다녔지만, 말씀공부보다는 미사에 집중하는 시절, 성령을 모르기에 다소 답답하던 시간들....

21년전 미국에 와서 사모님의 권유로 처음 교회를 나가게 되었다.

그날이 마침 부활절 예배로 이제야 하나님 앞에 나왔구나, 얼마나 기다리셨겠는가 할때, 나가 3번 너를 불렀다는 음성에 놀라서 눈물이 나왔던 시간을 항상 가습에 담고, 열심히 말씀 공부에 매진하고자, 교회에서 주관하는 수업은 빠지지 말고 임하자는 마음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더욱 내 자신이 변해야 한다는 마음과 말씀속에 살고자 하는 마음, 사랑이 가득한 마음, 참으로 변해야 할 많은 것들을 되돌아 보며,

오늘도 열심히 매사에 노력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