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 소식

[선교]단기선교팀 '천하보다 귀한 한 영혼'


오늘 팀원들은 에스겔 센터에서의 사역을 마쳤습니다. 내일이면 이곳을 떠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합니다.VBS 팀은 아이들에게 요한복음 3장 16절을 중심으로 하나님을 전했습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이들의 마음 속에 잘 심기고 뿌리 내렸길 바랍니다. 우리 팀의 VBS는 이곳 현지 청년들을 훈련시키는 것에도 큰 목적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곧 떠나지만 이들은 이곳에 남아 선교사님과 함께 계속해서 다음 세대에게 복음을 전해야 하니까요. 그래서 넉넉히 준비해 간 각종 VBS 물품은 이곳 센터에 남겨뒀습니다. 

건축팀은 펜스 공사를 마쳤습니다. 300미터나 되는 땅을 두르는 만만치 않은 공사입니다. 하지만 우리 건축팀과 이곳 청년들의 능숙한 솜씨로, 매우 빨리 일을 끝마칠 수 있었습니다.처음 펜스 공사를 시작하게 된 건 주변 소떼의 센터 부지 출입을 막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런데 벌써부터 소 몇 마리가 펜스를 한번 툭 건드린 뒤 단념하고 돌아가는 장면이 목격되고 있습니다. 할렐루야.

그 밖에 센터 실내엔 노아의 방주에서 막 나온 동물로 가득한 벽화가 완성됐습니다.페인트로 밑바탕을 그리고 그 위에 벽지 형태의 스티커를 붙이는 작업으로 팀원 모두가 함께 했습니다.이날 이른 오후에 일정을 마친 팀원은 특별한 분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선교사님에게 에스겔 센터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건축에도 많은 도움을 준 매우 특별한 분입니다.센터에서 멀지 않은 곳에 거주하며 선교사님에게 크고 작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감사의 인사를 하러 간 자리였지만 오히려 우리가 융숭한 대접을 받았습니다. 우리에게 보트를 태워주시고 바나나도 2박스나 선물했습니다.다만 이 '특별한 분'은 아직 예수님의 사랑을 모르고 있습니다.그래서 팀원들은 짧은 시간이지만 복음을 전했습니다.지은 죄가 많다고 했지만 우리의 원죄가 그 어떤 죄보다 크고 무겁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또 예수님이 모든 죄를 해결해 주신다는 말로 용기와 위로를 드렸습니다.
이후 팀원들은 조심스럽게 축복 기도를 제안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기도에 눈물을 보이셨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이곳에 보내신 게 이 특별한 분, 천하보다 귀한 이 한 영혼 때문이 아닐까도 생각될 정도로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께 영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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