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 소식

[선교]인도 단기선교 6, 7일차


단기선교팀은 또다시 밤 기차에 올랐습니다. 이번 목적지는 타지마할로 잘 알려진 도시 아그라.

오후 5시로 예정된 기차에 오르기 위해 이날 오전, 오후 일정을 분주하게 진행했지만 연착 소식이 들려옵니다. 불가피하게 4시간을 더 기다린 끝에 아그라행 열차에 탑승했습니다. 열차에 오르기 전 단기선교팀은 바라나시 힌두 대학교를 방문했습니다. 힌두교가 중심이 된 대학으로, 그 규모는 아시아 네 번째입니다. 각종 힌두 신이 모여있는 교내 템플을 둘러보며 진리를 아는 것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하루 속히 이곳 사람들에게도 복음이 전해지길 간절히 바랍니다. 바라나시는 영적으로 굉장히 어두운 곳입니다. 팀원 중 일부도 그로 인한 영적인 부담감을 느꼈습니다. 함께 기도하며 또 보혈 찬송 부르며 이겨내야 했습니다.

밤 기차를 타고 도착한 아그라. 세계적인 관광지 타지마할이 있는 곳이지만 다른 대도시와 마찬가지로 매연이 가득하고 또 도심은 매우 혼잡합니다. 타지마할은 말 그대로 경이롭습니다. 하나님을 위한 성전이었다면 좋았겠지만, 타지마할은 무굴 제국의 5대 황제 샤 자한이 아내의 무덤으로 만든 건축물입니다. 1632년 건설을 시작해 1653년에야 완공했으며, 공사에 투입된 인원만 2만여명에 이릅니다. 이후 아들 손에 폐위된 샤 자한은 약 7년 동안 아그라 성 내 감옥에 머물다 쓸쓸하게 생을 마감합니다. 역설적이게도 샤 자한이 머문 감옥은 타지마할이 가장 잘 보이는 지점에 자리했습니다. 인생의 허무함을 느끼며 생을 마감했을 겁니다. 아그라 문화체험을 마친 단기선교팀은 다시 뉴델리로 향했습니다. 10시간이 넘는 고된 기차 여행을 두 번이나 해서 그런지 뉴델리로 가는 길이 마치 집에 가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내일은 인도 일정 마지막 날입니다. 정신없이 달려온 우리의 사역도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여전히 뉴델리의 길은 꽉 막혀있습니다. 이곳 사람들도 우상과 거짓된 신으로 구원의 길이 꽉 막힌 듯 보입니다. 성령의 새바람이 인도 땅에 불어오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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