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 소식

[선교]르완다 부흥을 위하여


이제 단기선교팀이 워싱턴으로 돌아갈 날이 며칠 안남았습니다. 공식적인 사역으론 오늘이 마지막 날이었죠.VBS팀은 나누리 선교센터 직원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10명 남짓한 직원들에게 짧은 연극을 공연하고 말씀도 나눴습니다.대니 목사님은 직원들에게 '우리가 르완다에서 다시 만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천국에서 만날 것이라는 사실만큼은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가진 구원의 확신은 이처럼 이별도 임시적인 것으로 만듭니다.

선교사님과 (잠시나마) 헤어질 시간도 점점 다가오고 있습니다.팀원들은 선교사님과의 대화의 시간을 통해 함께 했던 지난 열흘을 되돌아봤습니다. 팀원들은 더 섬기지 못함을 후회했지만, 선교사님들은 우리 팀원들과 좋은 추억 쌓았다며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렸습니다.이별은 아쉽지만 오늘 이곳엔 좋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바로 나누리 병원의 의료면허증이 오늘 성공적으로 갱신됐다는 소식입니다. 수개월 동안 애를 태우던 일이었는데 오늘 면허가 나왔다고 합니다.하나님이 하셨습니다!

떠날 날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팀원들의 하루는 분주했습니다. 어제 화장실 벽화를 완성한 팀원들은 부지 내 컨테이너 건물 외벽에 또다른 벽화를 그렸습니다. 벽화 중심에 쓰인 문구는 '예수님은 왕이다'입니다.르완다 땅에서도 예수님이 왕으로 높임 받으시길 기도합니다.건축팀은 사람 키만큼 높게 쌓인 개미집 해체 작업을 했습니다. 다만 개미집 크기가 상당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부위가 상당해 실제 해체엔 실패했습니다. 개미가 선교센터에서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기만을 바랄뿐입니다.나누리 병원 물리치료실에 에어컨도 설치했습니다. 성도 여러분께서 헌금해 주시고, 음식 바자로 동참해 주신 덕분에 에어컨 구매와 설치를 할 수 있었습니다. 르완다 단기선교팀에 도움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또 하나님껜 영광입니다.

음식 바자를 통해 모인 수익금은 상황이 열악한 은데라 교회의 키보드와 마이크, 앰프 장비를 구매하는 데에도 쓰일 예정입니다. 다만 선교팀이 직접 구매해서 전달하는 것보단 그곳 교회를 꾸준히 방문해 돕고 있는 선교사님이 지원하는 게 더 적절하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 비용을 선교사님에게 드렸습니다.팀원들은 선교사님과 함께 기도하며 오늘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여러 기도 제목을 놓고 통성으로 기도했는데요. 기도 제목은 단기선교팀의 무난한 사역 마무리와 병원 면허 갱신에 대한 감사, 선교사님들의 영적, 육적 건강, 팀원들의 선교에 대한 비전, 팀원들이 복음을 전한 르완다 어린이들과 어른들의 영적 성장 그리고 워싱턴 성광교회, 나누리 병원에 대한 하나님의 축복, 르완다 땅의 부흥 등입니다.생각나실 때마다 성도분들도 함께 기도해 주세요.그리고 남은 기간 팀원들 모두 건강하고, 또 안전하게 워싱턴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많은 기도바랍니다.
고맙습니다! <르완다에서 함지하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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