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 소식

인도네시아 - 이 ㄱㅅ/ㅇㅁ 선교사

  • 작성자 : admin
  • 11-10-19 05:33

기도의 동역자 여러분들께,

“율리우스 형제님. 당신은 현재 교회에서 사례비를 얼마나 받고 있나요? 예. 십만 루피아 (미화로 10불) 입니다. 예미마 자매님이 결혼하려고 하는 율리우스 형제님이 한 달에 십만 루피아를 사례비로 받는 것이 전부인데, 그래도 율리우스 형제님과 결혼을 하시겠습니까?” 이 질문과 대답은 끼둘산에 위치한 릉꽁교회의 목회자와 사모가 8년전, 결혼 전에 카운슬러 교수와 나눈 대화들입니다. 이 부부는 신학교에서 만나 결혼을 하였고, 척박하기 그지없는 이곳에 신혼생활과 더불어 부임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부부가 한마음으로 주님을 위해 사역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해서 울고 또 울었답니다. 2006년에 족자 지진으로 교회가 파손된 후, 어떻게 복구를 해야할지 막막한 상황 속에서도 율리우스 전도사 부부는 교회를 지키고 사역을 계속하였습니다. 그 후, 외부의 도움으로 교회는 복구가 되었습니다. 이제 그들은 두 아들을 낳고 4식구가 되어 삶의 형편이 조금만 나아지기를 기도했답니다. 지난 3년간 저희와 협력사역을 하면서 그들의 기도는 응답되었습니다., 가정교회의 원리를 사역에 도입하면서 교회는 생기를 찾았으며, 교인들의 믿음이 성장하고 삶으로 복음을 증거하는 열매들을 맺기 시작하였습니다.

율리우스 전도사님 부부와 협력사역을 하면서,이들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주님을 향한 열정과 신실함을 늘 갖고있음에 감사할 뿐입니다. 도시와 떨어질수록 주민들의 삶과 마음 속은 온갖 미신과 혼탁한 생각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복음을 바로 증거하는 것이 힘들고 더딥니다.

이런 주민들에게 주님을 바로 전하고 우리의 구세주로 인해 기쁨과 평강을 누리며 주님께 영광을 돌리며 살도록 하려고 오늘도 율리우스 전도사님 부부와 저희 부부는 하나님께 능력과 지혜를 구하는 간구를 간절히 드리고 돌아왔습니다.

저희들이 캐나다와 미국에서의 사역을 마치고인도네시아로 돌아와 집에 도착했을때, 안방 화장실에서는 호수가 터져서 안방으로 물이 차들어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수도 펌프도 고장이 나서 샤워 조차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주변에 돕는 손길들이 있기에 어려운 일들을 잘 처리 할 수 있었습니다. 또 감사한것은 더 심각한 일이 벌어지기 전에 저희가 집에 돌아온 것이지요.

이달부터 저희는 다시 목회자들을 위한 신약 강의를 시작하게되며, 가정교회 사역자들이 교인들을 통해 잃어버린 영혼들을 구원하는데 힘쓸 수 있도록 협력사역을 계속하게 됩니다. 이곳의 도로사정이 많이 안좋아서 영미선교사가 사역지를 함께 다니는것이 많이 힘들어졌습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은혜 충만한 가운데서 사역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함께 동역해 주시고 기도해 주심에 감사드리며,

이ㄱㅅ /ㅇ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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