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 소식

볼리비아 - 홍석종 선교사

  • 작성자 : admin
  • 11-09-28 19:45

샬롬!

우리교회와 담임 목사님, 그리고 선교사역원 모든 식구들께

주님의 평강을 전합니다.

2기 사역을 시작한지 3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계획하며 준비했던 Vision HOF 2015/2025의 일환으로

이번 9월20일부터 11월20일까지 한국과 미국을 방문하는 계획을

보고드립니다.

좀더 자세한 계획을 (아래) 선교편지에 썼습니다만,

가족들은 볼리비아에 남아있고 단독 여행으로 두 달간 방문할텐데,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미국 방문때 다시 뵙고 말씀 나누기를 원합니다.

아이티와 페루 단기선교에 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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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안식년을 마치고 볼리비아로 돌아온지 3개월이 되어갑니다. 도착하자마자 WMYO오케스트라팀과 함께한 단기선교여행을 은혜 가운데 마쳤고, 또한 거할 장막을 마련하며 또 미국으로부터 저희가정과 교회물품을 실은 Container의 세관통과 문제로 씨름하며 지나다 보니 어느새 이렇게 시간이 흘렀습니다. 여러분의 가정과 사역에도 주님의 선하신 인도하심이, 이 가을 추석처럼 풍성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가족소식>
부영과 부선이는 이곳 선교사 자녀학교의 각각 4학년과 Kinder과정에 들어가 학업을 시작했고, Grace선교사도 그 학교의 요청에 의해 3학년 교사로 함께 섬기고 있습니다. 막내 부희는 하루가 다르게 건강하고 영리하게 자라고 있으며, 함께 하신 장인 장모 선교사님들도 이곳 고산지 환경과 삶에 적응하느라 고생하시지만 순간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하며 지나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저희가 안식년을 시작하며 세웠던 당초 계획과는 다르게 인도하시어, 칠레에서 수학하는 대신 이곳 볼리비아로 다시 돌아와 새롭게 허락하신 VISION HOF 2015/2025를 준비하도록 하셨기에 그 인도하심에 순종하여 그동안 이곳 볼리비아에서 해야할 준비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안식년 동안 보여주신 분명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었고, 또 안식년이 끝나가며 더욱 그 인도하심에 대한 확신을 여러면으로 다양하게 보여주셨기 때문에 지체하거나 망설임없이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이 VISION HOF 2015/2025를 준비하는 과정으로 한국과 미국을 방문하기에 앞서 저희를 품고 협력하시는 교회와 성도님들께 이 비젼에 대한 history를 간략하게나마 다시 나누고자 합니다.
저희는 2006년 처음 파송을 받을 때 부터 교육선교에 대한 인도하심이 컸었고 저희역시 그것으로 저희사역의 중점을 두어왔습니다. 그러던 중, 1기 사역을 마치고 안식년 중간에 3개월간 볼리비아에 돌아와 머물러야 했었는데, 그동안 이곳 볼리비아에서 중요한 만남이 있었습니다. 케냐에서 침술 선교로 26년간 섬기다가 몇년전 은퇴하신 바울선교회소속 이원휘 선교사님(예전부터 알고 지냈던 선교사님입니다)이 제가 사역하는 곳에 오셔서 꼭 한 번 도움 주시겠다고 약속을 하셨는데, 이번에 생각지도 않게 연결이 되어 마침 이곳에 오셔서 현지인들에게 침술봉사를 하였습니다.
2주간 밖에 되지 않는 기간이었지만 그동안 보여준 결과가 놀라웠습니다. 그래서 많은 현지인들의 호응을 얻게 되었는데, 원주민들이나 시민들은 물론 볼리비아의 지도층의 호응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 분들의 요청으로 더 많은 한의학 관계자들(한의사)을 다시 초청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치료도중 복음을 전하고 또 영접하는 사례가 늘어나기 시작했고, 그 기간동안 돌아와 밤마다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께서 무엇인가를 말씀하고 계심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음성은 기도하면서 차츰 분명히 들을 수 있었고, 저의 생각도 정리되기 사작했습니다.
침술은 현존하는 치료법 중, 가장 적은 장비로 가장 효과적으로 병을 고치는 유일한 치료법입니다. 그리고, 세계 모든 대륙에서 이슬람은 이미 영적으로 고지를 점령하고 있습니다만, 이곳 남미는 아직 이슬람의 본격적인 공격이 시작되지 않은 "유일한 대륙"입니다. 또한, 남미 사람들은 세계 어느나라로든 진출했을 때 특별한 반감이나 배척없이 받아들여지는 역사적인 장점을 갖고 있는 종족입니다. 무엇보다, 앞으로는 선교사 파송에 있어, 세계 모든지역에서 선교사역 지원을 위한 선교비 송금에 점점 더 제한이나 감시가 커져가고, 특정 지역들(이슬람이나 사회주의, 공산국가들)에서는 사역비 지원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지역이 늘어나게 될것입니다.
이런 깨달음을 주시면서, 이곳 볼리비아를 비롯한 남미 각국의 사람들을 이곳 한의대로 모아, 졸업생중 사명을 받은자를 골라 생계유지및 복음전파의 도구로 침술(한의사)을 가르치고, 또한 말씀으로 무장시켜 전 세계와 제한지역으로 보내는 300명의 자립선교사 파송과 향후지원의 비젼을 분명하게 심어주셨습니다.
다 쓸수는 없지만, 안식년 동안 많은 믿음의 멘토들을 통해 다양하지만 일관된 미래의 선교전략적 정보를 얻으며 이 사역에 대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해 더욱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안식년을 마치고 6월에 볼리비아로 다시 돌아왔을 때, 하나님께서는 준비된 사람들을 만나게 해 주셨습니다. 볼리비아는 나라는 크지만 실질적으로 라파스, 싼타 크루스, 코차밤바등 3개의 주요도(state)가 실질적인 힘을 가진 곳입니다. 그 중에 저희는 코차밤바에 거주하고 있는데, 하나님께서는 이곳의 현직 리더들을 만나게 하셨고 그들이 기꺼이 저희의 이 비젼을 돕는 사람들이 되어 주었습니다. 지난 두달간 이들과 수차례 개인적 또는 전체적 모임을 가지며 볼리비아에 어떤 정치적, 의료적 need가 있는지, 또 볼리비아 정부와 한국 정부가 어떤 협력의 가능성이 있는지 저희들에게 분석하여 정보와 조언을 주었습니다.
지금은 이들과 자립 선교사 파송 프로젝트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 없이 주로 병원과 한의대 문제만 의논하고 있지만, 향후 1년 내에 국가로 부터 공식적인 종교법인을 허락 받은 후에는 2단계로 선교사 파송 훈련센터에 대한 프로젝트를 구체화 할 것입니다.
<한국과 미국 방문>
이를 위해 이번 9월부터 11월까지 한국과 미국을 방문하려 하는데 여러분들의 기도협력이 절실합니다. 이번 방문을 통해, 남미에 공식적(혹은 민간차원)으로 한의학을 소개하도록, 대한민국 정부 또는 (경희 한의대를 비롯한) 한국의 유수의 한의대들의 협조 가능성을 알아보고, 미국과 한국의 한의대 교수 선교사들의 사역협조 가능성을 알아보려합니다. 그리고 한국과 미국의 교회들이 어떻게 이곳 현지인 선교사 훈련과 파송을 협력할 수 있을지도 알아볼 계획입니다.
이번 여행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보다 더 확실히 그 분의 계획을 보이실 것인데
제가 절대로 그 분의 뜻을 앞서가는 일 없도록,
그리고 태산같이 막아설 문제들 앞에서 절대로 나약해 지지 않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직 마지막 시대, 마지막 사역자로 부르심 받은 그 축복을 잊지 않으며,
우리가 부름받은 선교지에서 순교로, 또는 살아서 다시 오시는 주님을 맞을 때,
주님 기뻐하시는 얼굴로 우리를 바라보실 그 소망 하나만으로도 기쁨이 넘칩니다.
함께 협력하시는 모든 교회와 성도님들이 이 기쁨의 소망이 넘치시기를 축복하며, 아래 기도제목을 나누며 함께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기도제목>
1. 이슬람권과 세계를 향해 나갈 300명의 선교전사를 훈련, 양육, 파송하는 "Vision HOF(Heart of Father) 2015/2025" 를 위해.
2. 한국과 미국을 돌며 한방병원과 한의대 설립을 위한 선교여행에, 준비된 만남들과 길을 여시는 축복이 끊이지 않도록.
(한국: 9월20일 - 10월31일/ 미국: 11월1일 - 11월20일까지)
3. 이번 여행에서 홍선교사가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앞서나가지 않고, 또한 어떠한 장벽에도 굴하지 않도록.
4. 현재 월세로 살고 있는 선교훈련센터를 하루빨리 구입할 수 있도록 (35만불 - 4억원)
5. 한의대와 한방병원과 선교훈련센터와 선교교회등 네가지 사역에, 가는곳마다 또한 시간마다 길이 열리는 축복을 위해.
6. 볼리비아에 남아있는 가족들의 평강과 보호하심, 그리고 그들의 교회사역 준비에 천군천사가 동원되어 길을 열도록.
주 안에서
홍 석종 선교사 가족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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